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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각하는 그리스도인

주제별 낙서장9

예배의 감격을 다시 누리기 위한 기도(20260613)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오늘도 부족한 저희를 예배의 자리로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하나님의 임재 앞에 겸손히 머리 숙이며 이 시간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님, 우리의 예배가 너무나도 쉽게 가벼워지고, 습관적으로 흐를 때가 많았습니다.하나님의 얼굴을 진심으로 구하기보다, 그저 형식과 순서에 익숙해졌음을 고백합니다.주님, 우리 마음을 흔들어 주시옵소서.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서 있다는 떨림과 경외함을 회복시켜 주시옵소서.예배는 의무가 아니라 생명임을, 예배는 감정이 아니라 영과 진리임을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하나님, 우리의 예배가 단지 입술의 고백이나 행위로 그치지 않게 하소서.우리 안의 죄악을 성령으로 비추어 주시고, 숨겨진 교만과 타협을 드러내 주옵소서.진정으로 회개하게 하시고, 눈물로 주님 .. 2025. 6. 14.
시대를 거슬러 오르는 믿음의 세대를 위한 기도(20260613) 사랑과 진리의 하나님 아버지,우리는 이 세대가 빠르게 흐르는 물결 속에 휩쓸려 가고 있는 것을 봅니다.그러나 그 안에서도 하나님께서 택하신 우리의 자녀들이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이 시간 기도합니다. 주님, 우리 자녀들이 세상의 가치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삶의 가치를 두는 신앙을 갖게 하소서.많은 정보와 소리가 넘쳐나는 세상 가운데서도, 자녀들의 귀와 마음이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머물게 하시고,말씀을 삶의 기준 삼아 분별력 있게 살아가게 하소서.“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시편 119:105) 주님, 우리 자녀들이 복 받기 위해 하나님을 찾는 신앙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신앙을 갖게 하소서.주님 자체를 사랑하게 하시고, 환경이 아니라.. 2025. 6. 14.
쉽게 씌어진 시(詩) 쉽게 씌어진 시(詩) - 윤동주(1917~1945, 북간도 명동촌)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려육첩방(六疊房)은 남의 나라 시인이란 슬픈 천명(天命)인 줄 알면서도한 줄 시를 적어 볼까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보내주신 학비봉투를 받어 대학 노-트를 끼고늙은 교수의 강의 들으려 간다 생각해 보면 어린때 동무를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나는 다만, 홀로 침전(沈澱)하는 것일까?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시(詩)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부끄러운 일이다 육첩방은 남의 나라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시대(時代)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 나는 나에게 적은 손을 내밀어눈물과 위안(慰安)으로 잡는 최초(最初)의 악수(握手).- 「윤동주 시집 - 그의 시와 인생」(.. 2025. 6. 6.
사람이 온다는 건 방문객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그는그의 과거와현재와그리고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부서지기 쉬운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마음이 오는 것이다 ㅡ 그 갈피를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마음.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2025. 6. 2.
예수의 흔적을 따라가는 믿음의 기도 (20250516) [예수의 흔적을 따라가는 믿음의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오늘도 저희를 예배 자리로, 기도의 자리로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사도 바울이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다”고 고백했던 것처럼,우리의 삶에도 주님을 따른 흔적이 남게 하소서.편안함을 좇기보다, 복음을 위해 기꺼이 고난을 감당하며예수님의 생명과 사랑이 드러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주님, 지금 이 순간에도 고통과 아픔의 자리에 있는 성도들이 있습니다.몸의 질병으로, 마음의 상처로, 삶의 무게로 지친 그들의 삶에하나님의 치료의 손이 임하게 하소서.주님만이 아시는 깊은 상처와 눈물을주의 위로와 평강으로 덮어 주옵소서.눈물을 흘리며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에게회복의 은혜를 부어 주시고,그들의 삶이 다시 기쁨과 찬양으로 채워지게 하소서.주님, 때로는 삶이 .. 2025. 5. 16.
세상으로 보냄받은 교회를 위한 기도(20250516) [세상으로 보냄받은 교회를 위한 기도] 사랑의 하나님,우리를 세상 가운데 교회로 세우시고,부르실 뿐 아니라 보내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우리 교회가 세상 속에서도 정체성을 지키며,주님의 뜻을 이루는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게 하소서.바른 길을 걸어가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참된 진리를 담대히 선포하며,영원한 생명을 전하는 교회로 세워 주옵소서.세상의 풍조에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진리를 타협하지 않게 하시며,오직 말씀 위에 굳게 서게 하소서. 주님,진리 때문에 고난당한 흔적,시대의 아픔에 함께 울며 지닌 상처 자국,세상을 살리기 위해 기꺼이 감내한 희생의 흔적이우리 교회 가운데 고스란히 남게 하소서.그 흔적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표적이 되게 하소서.말보다 행동으로,이론보다 사랑으로,비판보다 섬김으로,세상 가운.. 2025.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