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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각하는 그리스도인

누가복음17

4월 14일 월요일 누가복음 22:24-38 29 내 아버지께서 나라를 내게 맡기신 것 같이 나도 너희에게 맡겨 1. 예루살렘에 가까이 갈수록 제자들의 주된 관심사는 “누가 큰 자인가?”였습니다. 예수님과 함께한 마지막 유월절 만찬 자리에서조차 제자들은 서로 변론했습니다. 자신들의 마음속에 있던 욕망을 감추지 않고 드러내며 다투었던 것입니다. 만약 이들이 지금 이 만찬 자리가 어떤 의미인지를 알았더라면, 또 예수님께 어떤 일들이 닥칠지를 알았더라면, 결코 누가 큰 자인지 다투지 않았을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제자들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예수님의 말씀을 온전히 깨닫지 못한 채, 여전히 서로 다투고 있었습니다. 2. 세속적인 욕망을 감추지 않은 채 제자들이 다투고 있을 때, 예수님은 역설적인 진리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방 나라, 즉 세상의 나라에서 ‘.. 2025. 4. 15.
4월 12일 토요일 누가복음 21:29-38 36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  1.예수님은 앞서 가르친 말씀의 의미를 보다 잘 전달하기 위해, 당시 흔히 볼 수 있었던 무화과나무와 모든 나무를 소재로 사용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무화과나무 비유를 들어 말씀하신 이유는, 이스라엘의 여름이 예고 없이 갑자기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날씨는 봄이 매우 짧습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온 것 같다가도, 어느새 무더운 여름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여름이 찾아올 것을 미리 알아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무화과나무 가지가 연해지고, 잎사귀가 나기 시작하면 곧 뜨거운 여름이 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처럼 자연의 변화를 통해 계절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듯이, 이.. 2025. 4. 10.
4월 11일 금요일 누가복음 21:20-28 28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속량이 가까웠느니라 하시더라  1.예수님은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하면, 그 도시와 성전의 끝이 가까워졌다는 징조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어 예수님은 예루살렘이 파괴되는 과정에서 당할 환난을 말씀하시면서 제자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알려주십니다. 제자들은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서는 안 되고, 예루살렘 주변에 있는 자들은 비교적 안전한 산으로 도망해야 하며, 그 도시 안에 있는 자들은 밖으로 피난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충고는 일반적인 충고와는 정반대입니다. 일반적으로 전쟁 시에는 성 밖에 있는 사람들이 보호를 받기 위해 성 안으로 들어가야 하지만, 이번에는 예외입니다. 예루살렘은 더 이상 안전한 곳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징벌의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2025. 4. 10.
4월 10일 목요일 누가복음 21:5-19 6너희 보는 이것들이 날이 이르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1.대리석을 비롯한 아름다운 돌과 화려한 헌물로 만들어진 예루살렘 성전은 웅장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예루살렘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성전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성전과 그 안에서 제사를 드리는 사람들은 마치 자신이 거룩한 존재가 된 것 마냥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확신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무리 웅장하고 아름다운 성전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임재가 없는 성전, 기도가 사라진 성전, 강도의 소굴로 된 성전은 하나님의 기쁨의 대상이 아니라 심판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2.예루살렘이 무너질 것이라는 말을 듣고 제자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46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짓고 있는 성전이 허무하게 무.. 2025. 4. 9.
4월 9일 수요일 누가복음 20:41-21:4 41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사람들이 어찌하여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 하느냐  1.종교 지도자들은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단순히 다윗 자손 이상의 존재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의 자손이라는 표현은 군사적이고 정치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다윗 앞에 그리고 위에 계신 분이셨습니다. “왜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고 하느냐”라는 예수님의 질문은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는 사람들의 메시아에 대한 정체성을 수정하시기 위해 던지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지만, 영으로는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우리를 구원하실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가 다윗의 후손이라는 것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다윗의 자손이라는 범주에만.. 2025. 4. 9.
4월 8일 화요일 누가복음 20:19-40 25 이르시되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1.예수님께서는 포도원 주인의 아들을 죽인 농부들의 비유를 백성들에게 말씀하셨을 때, 서기관들과 대제사장들은 자신들을 가리켜 말씀하신 비유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을 모함하여 죽이고자 의인을 가장한 정탐꾼들을 세웠습니다. 정탐꾼들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께 난처한 질문을 하여 책잡으려 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에게 온갖 미사여구를 늘어놓으며 "우리가 황제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습니까, 옳지 않습니까?" 질문을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의 간사한 꾀를 아시고, "그러면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돌려드려라.(새번역)"라고 말씀하십니다. 새번역은 ‘바치라’가 아니라 ‘돌.. 2025.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