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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각하는 그리스도인

매일성경28

5월 8일 목요일 시편 119:113-128 117 나를 붙드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구원을 얻고 주의 율례들에 항상 주의하리이다 1.시인은 두 마음을 품은 자들을 행악자라 말합니다. 그들의 방해로 시인의 마음은 흔들리며, 믿음의 길과 세상의 길 사이에서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이때 시인은 의도적으로 믿음의 고백을 통해 흔들리는 마음을 붙잡기 위해, 두 마음을 품은 자들에게는 미움을, 주의 법을 향해서는 사랑을 선언하였습니다. 또한 시인은 주의 말씀으로 자신을 붙들어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무언가에 붙들리는 삶은 매이는 삶입니다. 매여 있는 삶은 표면적으로 그리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자유가 제한되고, 생각과 행동이 통제된다는 것은 개인의 존엄성을 침해하고, 자율성을 박탈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시인은 주의 말씀에 붙들리는 것이 자신의 생명을 .. 2025. 5. 8.
5월 1일 목요일 시편 119:1-16 1 행위가 온전하여 여호와의 율법을 따라 행하는 자들은 복이 있음이여 1. 우리는 흔히 많은 것을 소유하거나 누리는 것을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인이 말하는 복은 ‘바르게 걷는 것’, 곧 삶의 방향과 태도에 있습니다. 얼마나 가졌느냐보다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진짜 복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바른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1절에서 시인은 “복 있는 사람은 행위가 온전하며, 여호와의 율법을 따라 사는 자”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인생을 위한 완벽한 설명서와 같습니다. 하지만 설명서가 있어도 그대로 따르지 않으면 제품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듯이, 말씀도 단순히 알고만 있어서는 안 됩니다. 말씀을 따라 순종하며 살아갈 때, 비로소 복된 삶이 이.. 2025. 5. 1.
에스더 개관 비록 하나님의 이름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지만, 그분의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섭리와 보호의 손길은 에스더서를 통해 분명히 드러난다. 유대인을 말살하려는 하만의 음모로 하나님의 백성이 심각한 위험에 처했는데, 에스더의 용기와 그녀의 친척 모르드개의 지혜로운 모략으로 이 음모는 와해되었고, 그 결과 유대인들은 놀라운 구원을 경험한다 유대인의 부림절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념하는 절기가 되었다. 역사적으로 이 책은 바벨론 포로기간 중 유대인 역사의 단편을 보여준다. 에스더서는 팔레스타인으로 돌아가기보다는 바사에 남기로 선택한 유대 민족에 대한 유일한 성경 이야기이다. 에스더서의 역사적 특성을 의심할 이유는 거의 없지만, 에스더서는 상당한 실력으로 위기와 구원의 복잡한 구성을 제시하고 있는 매우 정교한 운학 .. 2025. 4. 26.
4월 24일 목요일 아가 2:8-17 10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1. 신부는 신랑의 목소리를 듣고, 그가 산에서 달리고 작은 산을 빨리 넘어 자신에게로 달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산’과 ‘작은 산’은 신랑과 신부의 사이를 가로막는 장애물입니다. 하지만, 이런 장애물은 신부와 신랑의 사이를 가로 막을 수 없었습니다. 신부는 신랑은 마치 노루와 어린 사슴같이 난관들을 뛰어넘어 자신에게 달려와 창살 틈으로 주시하고 있다고 노래합니다. 사랑은 ‘뛰어넘음’ 입니다. 사랑은 서로의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고, 둘 사이를 가로막고 있던 모든 장애물을 뛰어넘게 합니다. 2. 하나님과 인간은 죄로 인해 철저히 분리되어 있습니다. 우리 힘으로 도저히 하나님께 다가갈 수 없었습니다. 성자 하.. 2025. 4. 24.
4월 22일 화요일 누가복음 24:36-53 36 이 말을 할 때에 예수께서 친히 그들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니 1.엠마오에서 급하게 돌아온 두 사람은 제자들에게 자신들이 직접 겪은 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예수께서 그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보고 영(靈)인 줄 알고 두려워했습니다. 당시 제자들은 부활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들이 믿었던 부활은 ‘지금’이 아니라 ‘마지막 때’에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부활하신 예수님을 눈앞에서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분을 영으로 착각한 것입니다. 그러나 ‘마지막’이 아니라 ‘지금’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계셨습니다. 예수님은 살이 맞닿고 숨결이 오가는, 그들의 일상 한가운데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 2025. 4. 23.
4월 17일 목요일 누가복음 23:1-25 61 여러 말로 물으나 아무 말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1.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 의해 예수님은 총독 빌라도에게 끌려가셨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백성을 미혹하고, 로마 황제 가이사에게 바치는 세금을 금지했고, 자칭 왕이라고 말했다는 이유로 고발했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극렬한 군중들의 압력에 밀려, 예수님을 헤롯에게 보냅니다. 헤롯 역시 조롱은 했지만 죄를 발견하지 못했고, 다시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돌려보냈습니다. 빌라도는 세 번이나 “이 사람에게서 죄를 찾지 못했다”고 선언했지만, 화가 난 군중들은 “이 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라고 외쳤습니다. 빌라도조차 예수님께서 무죄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결국 군중의 소리에 밀려 바라바를 풀어주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 2025.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