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더라
예수님께서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실 때 열명의 나병환자를 만납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보자 멀리 서서 소리를 질렀다.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러자 예수님은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나병환자가 율법의 규정에 따라 나병이 완치되었음을 검증받을 때 제사장에게 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나병환자들도 예수님께 "왜 먼저 고쳐주지 않으십니까 ?” 라고 되묻지 않고 예수님의 말씀대로 제사장에게로 갔습니다. 그리고 가던 길에 나병이 치유되었습니다. 열 명 중의 한 사람이 나병이 나은 것을 보고 기뻐 소리를 질렀습니다. 나머지 아홉 명 역시 나았지만, 오직 사마리아 사람만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 돌아와 엎드리어 감사하였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돌아온 사마리아 사람에게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돌아온 사마리아 사람에게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라고 선언하십니다. 여기서 우리는 믿음은 곧 응답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때로 우리는 믿음을 기적을 일으키는 힘으로 이해합니다. 그러나 믿음은 병이 치유 된 곳이 아니라, 돌아와 감사를 드리는 곳에서 드러납니다. 즉 믿음은 ‘기적이 일어난 자리’에서도 드러나지만, 진정한 믿음은 ‘기적 이후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기적이 일어난 곳에서 놀라워하며 멈춰서는 안 됩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며, 이미 치료해 주신 하나님께 돌아와 감사하며, 하나님의 은혜에 반응하는 것이 참된 믿음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의 은혜에 반응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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