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전체보기146 쉽게 씌어진 시(詩) 쉽게 씌어진 시(詩) - 윤동주(1917~1945, 북간도 명동촌)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려육첩방(六疊房)은 남의 나라 시인이란 슬픈 천명(天命)인 줄 알면서도한 줄 시를 적어 볼까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보내주신 학비봉투를 받어 대학 노-트를 끼고늙은 교수의 강의 들으려 간다 생각해 보면 어린때 동무를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나는 다만, 홀로 침전(沈澱)하는 것일까?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시(詩)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부끄러운 일이다 육첩방은 남의 나라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시대(時代)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 나는 나에게 적은 손을 내밀어눈물과 위안(慰安)으로 잡는 최초(最初)의 악수(握手).- 「윤동주 시집 - 그의 시와 인생」(.. 2025. 6. 6. 6월 5일 목요일 대상 7:1 - 8:40 1. 왜 역대기는 족보로 시작하는가?역대기는 바벨론 포로 이후 시대, 즉 귀환한 유다 백성들을 위해 기록된 책입니다. 이들은 포로 생활을 마치고 돌아와 무너진 나라를 다시 세워야 했고, 자신들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당시 유다 사람들은 자신들만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남았다고 생각했고, 북이스라엘은 거의 잊힌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북이스라엘 지파들은 기록할 필요조차 없다고 여길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역대기 기자는 역사 속에서 사라진 북이스라엘의 여섯 지파 족보를 일부러 기록합니다. 왜일까요?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 지파들을 여전히 언약 백성으로 기억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잊었지만, 하나님은 잊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 북이스라엘은 영원히 심판받을 대상이 아니라 언젠.. 2025. 6. 5. 사람이 온다는 건 방문객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그는그의 과거와현재와그리고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부서지기 쉬운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마음이 오는 것이다 ㅡ 그 갈피를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마음.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2025. 6. 2. 5월 29일 목요일 빌 3:12-21 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1.분명한 목표가 있을 때 길을 잃지 않습니다사람들이 길을 잃고 방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어디로 가야 할지 분명한 목표가 없기 때문입니다. 목표가 없으면 이리저리 흔들리고, 갈팡질팡하게 됩니다. 방향보다 먼저 필요한 것은 목표입니다. 인생의 목표가 분명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삶은 확연히 다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에게도 분명한 신앙의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우리가 지금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그리고 궁극적으로 무엇을 바라보아야 할지 분명히 전하고 있습니다. 2. 과거가 아닌, 미래를 향해 달려가는 삶바울은 자신이 완전한 사람은 아니다라고 고백합니다. 하지만 그는 그리스도 예수께 붙잡힌 .. 2025. 5. 29. 2025 봄학기 테바제자훈련 파송식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5. 5. 28. 역대상 개관 저자 :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유대 전승에 의하면 에스라로 본다. 통상적으로 저자를 “연대기 기록자”라고 말한다. 기록 연대 : 본문 내용을 보면 기원전 5세기 경으로 추측할 수 있다.주제 1 :역대기는 제사장적인 관점으로 기록되었다. 사울의 시대부터 기원전 538년 고레스 칙령으로 이스라엘 민족이 귀환하기까지, 유다의 제사장 예배를 중심으로 주요 역사적인 주제들을 다룬다. 이 종교적 관점의 역사는 하나님이 그의 백성과 맺은 약속과 신실하심, 하나님이 하신 말씀의 능력, 하나님 백성의 예배가 차지하는 삶에서 중심적 역할을 묘사한다.주제 2 : 예루살렘 성전은 역대상하의 통일된 주요 주제이다. 성전은 백성 가운데 임재하시는 하나님을 상징하며 그 백성들의 지고한 소명을 상기시킨다. 성전은 그들의 과거와 미래.. 2025. 5. 22. 이전 1 2 3 4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