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생각하는 그리스도인

목록 전체보기144

4월 17일 목요일 누가복음 23:1-25 61 여러 말로 물으나 아무 말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1.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 의해 예수님은 총독 빌라도에게 끌려가셨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백성을 미혹하고, 로마 황제 가이사에게 바치는 세금을 금지했고, 자칭 왕이라고 말했다는 이유로 고발했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극렬한 군중들의 압력에 밀려, 예수님을 헤롯에게 보냅니다. 헤롯 역시 조롱은 했지만 죄를 발견하지 못했고, 다시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돌려보냈습니다. 빌라도는 세 번이나 “이 사람에게서 죄를 찾지 못했다”고 선언했지만, 화가 난 군중들은 “이 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라고 외쳤습니다. 빌라도조차 예수님께서 무죄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결국 군중의 소리에 밀려 바라바를 풀어주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 2025. 4. 16.
4월 16일 수요일 누가복음 22:54-71 61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62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1. 예수님이 체포되어 끌려가실 때, 다른 제자들은 모두 뿔뿔이 흩어져 도망쳤습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용기를 내어, 끌려가시는 예수님을 멀찍이 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까지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 여종이 베드로를 알아보고, “이 사람도 예수님과 함께 있던 자다!”라고 말합니다. 베드로는 깜짝 놀라며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합니다. 위기의 순간이었지만, 그는 자리를 떠나지 않고 계속 그 자리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사람이 그를 알아보고, “너도 예수의 무리 중 하나다!”라고 말하자, 이미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던 베드로는 또다시 예수님을.. 2025. 4. 16.
4월 15일 화요일 누가복음 22:39-53 46 이르시되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하시니라 1.예수님은 체포당하시기 전에 제자들과 함께 기드론 골짜기를 지나 감람산으로 가셨습니다. 특별히 감람산을 가신 것이 아니라, ‘습관을 따라’ 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이후 밤이 되면 늘 감람산으로 가셨고, 그곳에 머무시며 휴식을 취하고 기도하셨습니다. 고난이 시작되는 마지막 밤에도, 예수님은 특별히 무엇인가를 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저 평소 하시던 대로, 하나님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으셨습니다. 자기 중 한 명이 자신을 배신할 것이고, 가장 가까이 있던 제자들이 자신을 떠날 것이며, 얼마 전까지 "호산나! 호산나!"를 외치던 백성들의 입술이 곧 "그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치게 될 것도 예수님은 모두 알고 계.. 2025. 4. 16.
4월 14일 월요일 누가복음 22:24-38 29 내 아버지께서 나라를 내게 맡기신 것 같이 나도 너희에게 맡겨 1. 예루살렘에 가까이 갈수록 제자들의 주된 관심사는 “누가 큰 자인가?”였습니다. 예수님과 함께한 마지막 유월절 만찬 자리에서조차 제자들은 서로 변론했습니다. 자신들의 마음속에 있던 욕망을 감추지 않고 드러내며 다투었던 것입니다. 만약 이들이 지금 이 만찬 자리가 어떤 의미인지를 알았더라면, 또 예수님께 어떤 일들이 닥칠지를 알았더라면, 결코 누가 큰 자인지 다투지 않았을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제자들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예수님의 말씀을 온전히 깨닫지 못한 채, 여전히 서로 다투고 있었습니다. 2. 세속적인 욕망을 감추지 않은 채 제자들이 다투고 있을 때, 예수님은 역설적인 진리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방 나라, 즉 세상의 나라에서 ‘.. 2025. 4. 15.
4월 13일 주일 누가복음 22:1-23 21 그러나 보라 나를 파는 자의 손이 나와 함께 상 위에 있도다   1.예수님은 새 언약을 세우는 거룩한 식탁 위에 자신을 넘겨줄 배신자의 손이 함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조금 뒤에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알고 계셨지만, 죽음을 향한 자신의 걸음을 멈추지 않으셨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에게 가야만 하는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저 자신이 가야만 하는 길을 가시면서도, 자신을 파는 사람의 행동에는 분명한 책임이 따른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겨주는 사람에게는 화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마 그는 매우 당황스럽고 놀랐겠지만, 어떠한 티도 낼 수 없었습니다. 아마 그는 표정을 잘 관리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2.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배신에 대한 예언으로 인해 사도.. 2025. 4. 14.
교회를 위한 기도(20250411) 교회의 유일한 머리 되시는 주님, 이 시간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는 날이 갈수록 세상의 소리가 커져 가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마치 인간의 생각과 기준이 절대적인 것처럼 여겨지는 시대 속에서, 무의식 중에 우리도 그 소리에 휩쓸려 생각하고, 기준을 세우고, 평가하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안타깝게도 교회마저도 세상의 소리가 기준이 되어버린 현실을 마주합니다. 주님,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 교회의 유일한 기준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성공이 아닌 고난을 선택하는 교회,양적 성장보다 질적으로 성숙한 교회,높은 곳보다 낮은 곳을 지향하는 교회,경쟁보다 협력하는 교회,사람의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지혜로,상황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고 결정하는 주님의 교회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불.. 2025. 4. 12.